헥사곤, 자동차공학회 세미나서 현대차와 모빌리티 연구 발표해

입력 2024-06-21 09:31
수정 2024-06-21 09:58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활용 버추얼 개발 사례 소개-헥사곤 플랫폼, 다양한 예측 프로램 개발에 쓰여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가 20일 소노캄 거제에서 열린 '2024 한국자동차공학회 춘계학술대회'에 참가해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을 활용한 버추얼 개발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자동차가 주관하고 헥사곤이 후원한 이번 발표에서는 자동차 산업 분야 엔지니어링 프로세스에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기반의 예측 시스템 도입과 미래 모빌리티의 주행 성능 향상에 대한 연구를 중점적으로 다뤘다.세션 발표 연구에는 다양한 주행 상황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아담스(Adams)’, 다분야 구조해석 솔루션 ‘나스트란(Nastran)’, 음향 솔루션 ‘엑트란(Actran)’,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플랫폼 ‘오딧세이(ODYSSEE)’ 등의 헥사곤 제품이 예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에 쓰였다.

아담스와 오딧세이는 스포츠카의 다양한 사례 연구에서 공차 범위를 변경하는 반복 작업을 신속하게 수행해 기어 변속의 품질과 효율성에 직결되는 기어박스 메커니즘 최적화에 활용했다. 아담스는 메커니즘의 동작 검토와 설계 목표 정의, DoE(Design of Experiment, 실험설계)를 지원한다. 아담스에서 입력 데이터로 사용이 가능한 데이터 매트릭스를 생성한 후, 오딧세이에서 데이터 학습을 거쳐 설계 사양에 따른 새로운 설계 변수에 대한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

이번 연구 발표의 좌장을 맡은 김용대 현대차 마스터는 “현대차와 헥사곤이 함께 진행한 이번 연구를 통해 자동차 제품 설계, 모델링, 해석에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도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됐다”며 “헥사곤과의 협력을 통해 현대자동차의 버추얼 차량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비용 절감 효과를 가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 브라이언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 코리아 사장은 “미래 모빌리티 기술 혁신을 위한 연구에서 헥사곤의 솔루션이 활용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국내의 연구자들이 제품 연구 및 개발에 생산성 및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동차공학회 춘계학술대회는 오는 22일까지 열린다.

거제=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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