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역삼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출동했다.
20일 서울 강남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0분께 역삼현대아이파크 아파트 10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했다. 현재 소방관 243명과 장비 45대가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이 불로 주민 2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이들 주민을 포함한 9명을 구조했으며 13명은 소방대원의 대피 유도를 따라 옥상으로 몸을 피했다.
이 아파트 인근에 있는 도성초등학교 학생들은 모두 하교했다. 또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학교에서 보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아파트는 총 7동으로, 541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강남구는 재난 문자를 통해 "역삼동에 화재와 연기가 발생했다"며 "안전사고에 유의해주시고, 센터필드 교차로는 통제 중이니 차량을 우회하기 바란다"고 알렸다.
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