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인천시 논현동에서 개소한 인천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가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고 20일 인천시는 밝혔다.
시는 인천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를 통해 관내 사업장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무료 의료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어업 분야에 종사하는 외국인 근로자에게는 찾아가는 방문 상담 서비스를 추진한다.
의료지원 서비스는 인천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와 인천의료원 및 인천근로자건강센터가 협약을 맺어 실시하는 사업이다. 외국인 근로자에게 혈당·혈압검사 등 기초 검사를 실시하고, 우울증 검사 및 상담을 통해 스트레스 관리 방법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다.
찾아가는 방문 상담 서비스는 섬 지역이나 소래포구, 연안부두, 화수부두 등에서 어업 분야에 종사하는 사업주와 외국인 근로자를 직접 찾아가 면담하는 사업이다. 근로 관련 법령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천시에는 현재 1만9800여 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제조업, 건설업, 어업 등에 종사하고 있다.
시는 이들의 안정적 정착을 돕기 위해 인천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에서 5월 말까지 종합상담 2938명, 한국어 및 컴퓨터교육 1630명, 생활법률, 산업안전교육 100여 명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윤현모 시 글로벌비즈니스협력단장은 “외국인 근로자뿐만 아니라 인천시 유관기관 및 사업주와 적극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가 지역사회의 진정한 사회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