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 삼성금융네트웍스는 교육부, 생명의전화와 함께 개발한 SNS 기반 상담 플랫폼인 청소년 SNS 상담 채널 ‘라임’을 20일 선보였다. 라임은 모바일 환경에 친숙한 청소년이 앱을 통해 마음건강 관리를 생활화하고 우울, 불안 등 심리적·정신적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개발됐다.
청소년의 사망 원인 1위가 자살이다. 청소년의 자살은 지속해서 증가하며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하고 있다. 2022년 자살한 청소년만 337명에 달한다. 라임은 ‘life-mate’(인생 친구)의 줄임말이다. 상담을 원하는 청소년은 게시판, 채팅, 음성·화상 중에서 선호하는 상담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같은 상담사와 최대 8회까지 연속 상담이 가능하다. 라임은 청소년이 직면한 위기 단계별로 세분된 실시간 상담 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한다. 채팅 상담 중인 청소년이 고위험군으로 판단되면 음성 또는 화상을 통해 연속 상담을 한다. 필요시 상급병원 등 전문기관과 연계되는 긴급 비상전화(핫라인)도 운영한다.
홍원학 삼성생명 대표(맨 앞줄 왼쪽 일곱 번째)는 “사회공헌 활동 노하우를 바탕으로 청소년을 자살로부터 보호하고 위로와 따뜻한 감정을 나누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서초동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열린 라임 출시 행사에는 홍 대표와 나주범 교육부 차관보(여섯 번째),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네 번째), 맹진규 더불어민주당 의원(다섯 번째), 하상훈 생명의전화 원장(세 번째) 등이 참석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