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단 376병 뿐'…2000만원 넘는 위스키 한국에 풀린다

입력 2024-06-20 16:04
수정 2024-06-20 16:42

국내 주류 시장에 위스키 돌풍이 일면서 65년된 싱글몰트 위스키가 소량 풀린다. 한 병에 2000만원이 넘는 최고급 위스키다.

20일 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국내 독점으로 총판하는 고든앤 맥페일(Gordon & MacPhail, G&M·사진)의 65년된 싱글몰트 위스키 ‘G&M 조지 레거시’ 네 번째 에디션인 ‘조지 레거시 1958’를 한정수량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조지 레거시 1959는 65년 간 숙성된 위스키다. 싱글몰트 위스키를 최초로 선보이며 위스키를 산업으로 발전시킨 선구자 ‘조지 어쿼트(George Urquhart)’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헌정 위스키로 만들어졌다. 전세계적으로 단 376병만 생산됐으며, 이번에 국내 들어온 물량은 10병 미만이다. 병당 가격은 2000만원대로 파악됐다.

조지 레거시 1958은 긴 시간 숙성한 만큼 복잡하고 다양한 향을 연출한다. 은은하게 에이징된 가죽향, 오크와 코코아 파우더의 아로마가 인상적이라는 평가다. 아영FBC 관계자는 “60년이 넘는 숙성 과정을 통해 달콤하고 따뜻한 향신료가 코끝을 자극하는 부드럽고 풀바디감이 느껴진다"고 소개했다.

G&M은 탁월한 품질의 싱글 몰트 스코틀랜드 위스키를 만들겠다는 사명으로 4대에 걸쳐 125년 이상 사업을 운영한 스코틀랜드 최대 병입회사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