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트리이노베이션, 아랍 에미리트 등 GCC 진출 나선다

입력 2024-06-17 14:16
수정 2024-06-17 14:17


테크트리이노베이션은 아랍 에미리트 소재 HBFQ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GCC 지역에 고정밀, 고해상도 공간 디지털트윈 플랫폼과 솔루션을 공급한다.

고정밀, 고화질 공간 디지털트윈 플랫폼 기업 테크트리이노베이션(대표이사 최승엽)이 중동 진출에 나선다. 테크트리이노베이션은 아랍 에미리트 아부다비 소재의 HBFQ(대표이사 Helal Al Qubaisi, 헬랄 알 쿠바이시)와 '어라운드' 플랫폼 및 솔루션의 아랍 에미리트를 포함한 걸프협력이사회(GCC) 국가들의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GCC는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오만 등 6개국으로 구성된 관세동맹 형태의 경제협력체다. HBFQ는 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기술, 부동산, 상거래 등 다양한 솔루션을 GCC 지역 내 공급하고 있다. 현재 GCC 지역은 최근 네옴시티를 필두로 한 스마트 시티 구축, 자연 재난 예방, 사회 기반 정비 및 디지털 시뮬레이션, 인프라 구축을 위해 디지털트윈 기술과 관련된 주목도가 높다.

이번 협약을 통해 테크트리이노베이션은 자사가 보유한 디지털트윈 구축 기술력과 HBFQ가 갖춘 비즈니스 개발 실행력을 결합해 공간 디지털트윈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HBFQ는 GCC 지역에 △도시 관리 및 개발을 지원 △도시 인프라 구축 및 관리 △재난 관리 △에너지 효율성 향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테크트리이노베이션의 공간 디지털트윈 플랫폼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헬랄 알 쿠바이시 HBFQ 대표는 "어라운드 플랫폼 및 다양한 맞춤형 솔루션은 스마트시티 개발뿐만 아니라 지역 내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GCC 지역 내 디지털트윈 산업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최승엽 테크트리이노베이션 대표는 "HBFQ와의 협업은 당사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라며 "양사가 보유한 역량을 결집해 GCC 지역 디지털 전환에 가속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