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창립 70주년 및 유네스코 가입 74주년을 맞아 2026년까지 3년간 진행되는 ‘70GETHER(투게더) 모금캠페인’을 본격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의 유네스코 가입일은 1950년 6월 14일이지만 가입 후 11일 만에 한국전쟁이 발발해 약 3년 6개월 후인 1954년 1월 30일에 유네스코위원회를 창립했다. 그로 인해 가입일과 창립일의 차이가 발생했다.
캠페인명 ‘70GETHER’는 ‘함께’를 뜻하는 영단어 ‘TOGETHER’의 ‘TO’를 숫자 ‘70’으로 표현한 것으로 지난 70년의 역사를 넘어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좋은 미래를 만들겠다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의지가 담겨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감소 등 전세계가 직면한 미래변화에 함께 대처하고 만연한 교육 격차를 좁히며 사회·문화적 갈등 요인을 완화시키기 위한 공동의 노력에 대중의 지지와 참여를 호소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활동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는 이번 캠페인은 다채로운 이벤트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스토리형 문제를 풀어보며 나의 기부 스타일을 알아보는 ‘기부 성향 테스트’가 이달 14일 론칭 이벤트로 첫 선을 보인다. 이후 내달 초 후원 감사 굿즈 이벤트, 9월 ‘세계 평화의 날’을 기념한 걷기 캠페인 등이 연이어 열린다. 특히 론칭 이벤트 참가자들에게는 인스타그램 인증과 추점을 통해 헤드셋을 비롯한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한경구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한 후원자의 말을 인용하며 “흔히 물고기를 주는 것 보다 물고기 잡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 하지만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물고기를 계속 잡을 수 있는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활동에 앞장선다”면서 “평화롭고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여정에 함께 할 후원 의사가 있다면 언제든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문을 두드려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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