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글로벌캠퍼스 "국내 있는 외국대학도 평생교육기관 운영해야"

입력 2024-06-14 14:03
수정 2024-06-14 14:04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은 국무조정실 규제혁신추진단에 평생교육 기관 운영 확대를 건의했다.
송도에 있는 한국뉴욕주립대, 겐트대, 유타대 등은 지역민 대상으로 평생교육기관 운영 권한이 없는 상황이다.

운영재단은 외국대학의 글로벌 교육 인프라를 활용한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외국에 가지 않고도 글로벌 평생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외국인 대상 교육을 통해 한국의 사회·문화·언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으며, 지역사회 및 국가 산업과 상생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게 재단 측 설명이다.

운영재단은 또 외국대학에 유학하는 국내 학생 대상 국가장학금을 국내 외국대학 입학생도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해달라는 추가 건의 사항도 제시했다.

박병근 운영재단 대표이사는 “정부에서 유치한 외국대학의 우수한 인프라를 지역사회와 국가 산업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각종 규제의 완화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글로벌캠퍼스는 지난 2012년 중앙정부(기획재정부,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시가 협력해 조성한 국내 최초의 외국대학 연합캠퍼스다. 2012년 재학생 45명에서 현재 4225명으로 증가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