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는 여권 정보의 진위(일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응용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외교부가 개발한 여권 진위 확인 API는 여권 정보의 정확성을 실시간으로 검증할 수 있어 잘못된 정보로 인한 문제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모두투어는 이를 통해 고객이나 대리점으로부터 입력받은 여권 번호나 영문 성명 등 정보가 실제 여권과 일치하는지 즉시 확인하는 등 업무 프로세스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의 OCR(광학 문자 인식), 수작업으로 입력한 여권 정보를 재확인하는 업무 과정을 거칠 필요가 없어지면서다
모두투어는 API 도입은 여행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전략적 조치로 고객에게 안전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기존에는 예약 후 영문명 철자 오류를 공항에서 발견했을 때 수정이 어렵거나 탑승이 안되는 사례들이 불가피하게 발생하곤 했다"며 "API 도입으로 관련 고객 불편 사례를 제로에 가깝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