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는 민선 8기 공약 사업인 '어린이공원 재조성 1차 사업(8개소)' 추진을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지역 노후 어린이공원의 시설 개선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어린이와 어르신이 함께 할 수 있는 시설을 배치해 세대 간 화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데 주력했다.
시는 지난해부터 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설계 및 행정절차를 거쳐 이번 1차 재조성 사업을 마쳤다. 이에 따라 지역의 노후한 어린이공원 중 8개소(상록구 4개소 : 산굽이, 부남, 새말, 양지 / 단원구 4개소 : 석수, 복지, 와동, 달미)를 각각 새롭게 단장해 지난달부터 개방했다.
주요 정비 사항으로는 △보도블록 및 고무 칩 교체 △어린이 놀이기구 및 파고라 등 편의시설 개선 △진입로 재정비 등 시민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해 이용률 향상과 안전성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경로당 인근에 야외 텃밭 상자와 운동기구를 설치해 어르신들의 취미활동과 운동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원으로 재조성했다.
한편 시는 2차 사업으로 월성(상록구)·샘물·주택 희망(단원구) 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중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을 위해 창의적이고 안전한 놀이공간을 선물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 세대 간 화합하는 공원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산=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