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3'가 7월 19일 공개를 확정 짓고 런칭 포스터를 선보였다.
12일 넷플릭스 측은 이같이 밝히며 "시즌3는 괴물화의 끝이자 신인류의 시작을 비로소 맞이하게 된 세상, 괴물과 인간의 모호한 경계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인 이들의 더 처절하고 절박해진 사투를 그린다"고 밝혔다.
런칭 포스터는 황폐화된 도심, 여전히 끝나지 않은 괴물화 사태의 한 가운데로 걸어오는 현수(송강 분)가 눈길을 끈다. 괴물의 날개를 펼친 ‘현수’의 모습은 시즌2 마지막화에서 괴물에게 잠식되었던 그가 인간으로서의 자아를 다시 되찾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천장에 매달린 채 움튼 여러 개의 고치와 그 안에서 빛을 발하고 있는 의문의 정체는 신인류의 시대가 도래할 것임을 짐작하게 하며 "모든 진화의 끝"이라는 카피와 더해져 시즌3에서 시작될 새로운 서사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특히 시즌2의 엔딩이 임박사(오정세 분) 앞에 편상욱(이진욱 분)의 외피로 나타난 ‘남상원’과 고치에서 완전한 육신으로 다시 태어난 은혁(이도현 분)의 의미심장한 웃음으로 끝난 만큼 시즌3는 증폭된 궁금증의 실마리를 풀어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뿐만 아니라 괴물로 태어난 아이(김시아 분)에 대한 사랑과 두려움이 뒤엉켜진 복잡한 모성애를 보여준 이경(이시영 분), 철없고 까칠한 학생에서 단단한 전사로 성장한 은유(고민시 분), 단독 행동을 일삼던 은유의 뒤를 쫓으며 가까워지는 이병 찬영(진영 분), 목적은 같았지만 방법이 달랐던 까마귀 부대의 탁인환 상사(유오성 분)와 김영후 중사(김무열 분)가 시즌3에서 풀어낼 서사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진다.
더욱이 시즌2 공개 당시 연출자인 이응복 감독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더라도 시즌3에서 모두 풀릴 것"이라고 전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린 바 있다. 시즌1에서부터 시리즈를 이끌어온 현수를 비롯해 은유, 은혁, 이경, 편상욱이 과연 시리즈의 끝에서 어떤 엔딩을 맞이할지 또한 시청자들이 기대하고 있는 포인트로 주목받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