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감독원이 전통시장과 금융회사를 연결하는 ‘장금이’ 결연을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중기부와 금감원은 11일 서울 통인시장에서 ‘장금이 확대 보고대회’를 열어 전국 전통시장과 금융회사의 통합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국상인연합회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은행연합회는 세부 협력 방안을 담은 3자 협약을 체결했다.
은행연합회는 은행의 전통시장·소상공인 금융상품 연계를 지원하기로 했다. 전국상인연합회는 전통시장 상인·고객을 대상으로 금융범죄 피해 예방 활동 등을 하는 ‘금융보안관’을 추천하기로 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전통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불법사금융 등 금융범죄 피해 예방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왼쪽 네 번째)은 “전통시장과 금융기관 간 협력이 상생 발전과 민생 지원의 롤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왼쪽 세 번째)도 “조선시대에 의녀 장금이 아픈 백성을 치유했듯이 장금이 결연이 소상공인과 지역 주민의 각종 어려움을 치유하는 현대판 장금이로 굳건히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