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경제진흥원과 대구한의대, 경상북도는 지난 7일 경주화백컨벤션에서 기업, 대학,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 2회 대체식품 글로벌 포럼(BAFE)’을 개최했다.
올해 대체식품 글로벌 포럼은 지난 해 11월 뷸러, GFI 등 글로벌 기업 및 단체와 협력해 구체화했다. 경상북도 대체식품 산업육성을 위한 강연 및 토론회, MOU를 체결하고 국내 대체식품 스타트업들과 함께 IR피칭대회도 열었다.
첫 강연을 맡은 해크리에이티브 헬렌 대표는 '비건식품의 글로벌시장 승리를 위한 전략방향'을 제안을 했다. 이어서 발표한 애브리씽벗 황윤찬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타깃 시장의 문화와 언어에 대한 이해, 그리고 시장조사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정지숙 대구한의대 교수는 “경북의 강점인 메디푸드를 활용한 대체식품 연구방향”을 소개하였으며, 인테이크 김정훈상무는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기업들이 협력하여 대체육2.0을 함께 개발하자”고 제안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송경창 경제진흥원 원장이 좌장을 맡아 이정아 경상북도 과장, 박주홍 포스텍 교수, 정영훈 경북대 정영훈교수, 황홍섭 딜라이트푸드 대표가 토론에 참여했다.
이정아 과장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통해 경상북도의 농산물과 해산물 자원을 활용한 스마트제조와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박주홍 포스텍 교수는 '지역이 가진 인프라를 연계하고 확장하여 수도권은 물론 해외의 관심에 반응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정영훈 경북대 교수는 “대체식품 기업과 대학의 협력하고 민관의 투자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했다. 황홍섭 딜라이트푸드 대표는 “스타트업들이 가지고 있는 니즈를 대학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지산학연 협력을 위해 협의회를 활성화 해야한다”고 제안했다.
오픈이노베이션 서밋에서는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와 한국푸드테크협의회 경북대구지회 등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산학연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를 했다.
송경창 경제진흥원 송경창 원장은 “경상북도의 대체식품 정책은 1년이 채 되지 않았음에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경상북도가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찾아와 공장이나 연구소가 설립되고,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성장해나가는 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수진 대구한의대 산학부총장은 “메디푸드와 대체식품에 대해서 학생들과 함께 배우고 고민해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미래 푸드테크 인재양성과 기초연구를 위해 산학이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