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생성형 AI 스타트업 라이언로켓이 첫 미국 투자사 유치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실리콘밸리의 딥테크 전문투자회사인 '밀레니엄 뉴 호라이즌'이 주도했다. 투자규모는 비공개다. '밀레니엄 뉴 호라이즌'은 이미 도심 항공 모빌리티 리더인 조비 항공을 비롯하여 유망 AI 기업 코어위브, 미스트랄 AI, xAI등에 투자한 바 있다.
라이언로켓은 “모두가 열광하는 스토리를 더 빠르게 만날 수 있도록”라는 슬로건 아래 이미지 생성형 AI 기술로 콘텐츠 시장의 패러다임 시프트를 이끌고 있는 웹툰 생성형 AI 스타트업이다. 생성형 AI 기술력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15개 이상의 콘텐츠 업체와 구체적인 협업을 진행해오는 등 글로벌 이미지 AI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라이언로켓의 대표 이미지 생성형 AI 서비스는 젠버스(Genvas)다. 젠버스는 독자적인 캐릭터 고정 기술력과 동작 제어 기술로 기존보다 웹툰 제작 속도가 10배 더 빠르고, 가격이 50% 저렴한 것이 강점이다. 라이언로켓만의 학습 알고리즘을 활용해 단 10장의 학습용 이미지만으로 고퀄리티의 캐릭터를 고정 및 구현이 가능하다. 캐릭터 고정과 포즈 제어 기술로 웹툰 생산성을 90%이상 향상할 수 있다.
라이언로켓은 국내 웹툰 제작사의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지난달 AI 웹툰 제작 파트너 젠버스 프로모션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 제이 정 밀레니엄 뉴 호라이즌스 대표는 “라이언로켓은 이미지 생성 AI에서 가장 중요한 캐릭터 고정 (Character Consistency) 문제를 해결하며 웹툰 제작 프로세스를 빠른 속도로 혁신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 유치가 라이언로켓의 글로벌 웹툰과 애니메이션 제작 프로세스를 가속화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
정승환 라이언로켓 대표는 “라이언로켓은 독보적인 이미지 생성 AI 기술력으로 현재 한국,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15개 이상의 기업과 협업 중이다"라며 “앞으로도 웹툰 생성형 AI 기술을 제공하는 젠버스를 통해 K-웹툰이 글로벌로 더욱 빠르게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라이언로켓은 AI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독자적인 AI 기술력을 통해 글로벌 웹툰 시장 확장할 계획이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