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가스가 매장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심해탐사 전문기업 '액트지오'의 비토르 아브레우 대표가 탐사 성공 가능성을 20%로 예측했다.
아브레우 대표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분석 결과를 직접 설명했다. 그는 "초기에는 잠재력 확인에 초점을 맞춰 저류층 여부를 검토한다"며 "석유 매장지엔 모래와 진흙 등이 퇴적되는 특징이 있는데, 영일만 앞바다에서 그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젝트 유망성이 상당히 높다. 성공률도 20%로 굉장히 양호한 수준"이라며 "다만 80%의 실패 가능성도 존재한다. 경제성있는 탄회수소 누적 사실을 찾지 못한 것이 리스크"라고 덧붙였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