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경사로 악명이 높은 상명대 앞 언덕에서 또다시 사고가 발생했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5분께 서울 종로구 상명대 앞 언덕을 올라가던 마을버스가 미끄러져 인근 주택 계단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객 2명이 중상을 입고 버스 기사와 승객 36명은 경상을 입었다.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버스 기사의 음주운전 여부 등을 추후 조사할 계획이다.
미끄러짐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이곳에서는 지난달 10일에도 버스가 미끄러져 버스 포함 차량 10대가 부딪히는 사고가 났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