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5월 중국 판매 4월보다 증가…전년보다 감소

입력 2024-06-04 20:49
수정 2024-06-0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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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5월 중국내 전기차(EV) 판매량이 4월보다는 16.7% 증가했으나 전년동기보다는 6.6% 줄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테슬라(TSLA) 주가는 4일(현지시간) 미국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소폭 오름세로 돌아섰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가 인용한 중국승용자동차협회(CPCA) 데이터에 따르면 5월중 테슬라의 중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4월보다 16.7% 늘어난 7만2,573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 수치는 전년동기보다는 6.6% 줄어든 것이다. 테슬라는 4월에도 전년보다 판매량이 18% 급감했다.

테슬라는 수요 약화를 반영해 지난 3월부터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 Y의 생산량을 두 자릿수 비율로 줄여왔다.

세계 최대 EV 제조업체로 부상한 중국의 BYD는 5월에 전년동기보다 38.2% 증가한 33만 488대의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판매했다.

한편 테슬라는 전 날 미국시장에서 안전벨트 경고 알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리콜을 통해 약 12만5,000대의 차량을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6월 13일로 예정된 테슬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회사인 ISS도 머스크에 대한 560억달러의 2018년 보상 패키지에 대해 투자자들에게 반대 투표를 권고했다. ISS는 2018년에도 이 법안에 반대하는 투표를 권고했으나 당시 주주들은 70% 가까운 지지로 승인했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