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대 시중은행의 지난해 평균 연봉이 처음으로 1억1000만원을 넘어섰다. 최고 연봉 은행은 시중은행을 제치고 인터넷은행인 토스뱅크가 차지했다.
2일 5대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이 은행연합회에 공시한 ‘경영현황 공개 보고서’에 따르면 5대 은행의 작년 직원 근로소득은 평균 1억1265만원으로, 2022년(1억922만원)보다 3.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18개 은행 중에선 지난해 성과급이 크게 증가한 토스뱅크(1억2983만원)의 평균 연봉이 가장 높았다. 국민은행은 5대 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평균 연봉(1억1821만원)을 줬다. 이 밖에 하나(1억1566만원) 농협(1억1069만원) 우리(1억969만원) 신한(1억898만원)은행 등이 뒤를 이었다.
임원 연봉(총근로소득)이 가장 높은 곳은 국민은행(4억7248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최근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대구은행(2억3212만원)이 가장 많았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