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는 ‘제29회 바다의 날’ 기념식을 전곡항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29번째를 맞은 바다의 날은 1994년 11월 유엔해양법협약 발효를 계기로 바다의 중요성을 알리고 세계 해양강국으로 부상하기 위해 1996년에 제정된 국가 기념일이다.
시는 ‘국민에게 희망이 되는 바다’라는 주제로 연 기념식에는 정명근 시장,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 김경희 화성시의회 의장, 경기도의원, 화성시의원을 비롯해
해양수산 관계자와 주민 1500여명이 참석해 바다의 날을 기념했다.
기념식은 해군 군악대와 화성시음악협회 성악 앙상블의 식전 문화예술공연 이후 환영사, 유공자 포상, 기념사, 상징 퍼포먼스, 폐식선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정명근 시장은 “전곡항은 삼국시대부터 당성이라 불리던 해양 무역의 요충지로 역사적 가치와 의미가 있는 곳”이라며, “해양수산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화성시가 대한민국 대표 해양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제29회 바다의 날 기념식과 연계해 전곡항 일원에서 오는 6월 2일까지 3일간 ‘제14회 화성 뱃놀이 축제’가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상상의 바다, 희망 화성’을 콘셉트로 해양도시로서의 매력을 돋보일 수 있는 요트·보트·유람선 등 해상 승선 체험과 펀 보트, 수상자전거 등 해양 레저체험 등 다양한 해양레저 활동과 문화 행사가 운영된다.
한편, 시는 지난해 12월 인구 100만을 달성하며 2025년 1월 1일 국내 다섯 번째인 화성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있다.
화성=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