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31일 데브시스터즈에 대해 신작 게임인 ‘쿠키런: 모험의 탑’의 흥행과 작년부터의 비용 효율화 작업의 성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다음달 26일 글로벌 출시될 예정이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캐주얼 액션 장르로 글로벌 비공개 테스트(CBT)에서 호평을 밨았고, 사전 예약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며 “쿠키런 IP를 활용해 3D 모델링을 적용한 최초의 작품으로, 흥행 기대감이 높다”고 평가했다.
데브시스터즈는 하반기 대전 슈팅 게임인 ‘쿠키런: 오븐스매시’도 출시할 것이라고 IBK투자증권은 예상했다. 신작 게임 모멘텀이 지속된다는 것이다.
이에 더해 새로운 경영진의 사업·비용 효율화 작업의 성과도 기대되고 있다. 작년 말부터 비상 경영에 나선 데브시스터즈는 사이드불릿 서비스를 종료하고, 브릭시티 개발 인력을 최소화해 쿠키런 지적재산권(IP)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고 IBK투자증권은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사업·비용 효율화 결과가 반영돼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18.3% 증가하고 영업비용은 7.2% 감소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경영 쇄신이 지속돼 게임 흥행 이후에 비효율적 사업 구조로 재무 실적이 급격히 악화됐던 과거의 실수가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