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세 신고도 셀프 시대…세금 신고 플랫폼 4곳 비교해보니

입력 2024-05-30 14:18
수정 2024-06-05 17:25



5월은 종합소득세 신고의 달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회계장부 작성과 세금 신고까지 한 번에 처리하는 주요 택스테크 플랫폼 서비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세금 신고하면 떠오르는 세금 플랫폼 4곳의 장단점을 정리했다.

홈택스는 모두채움공제 대상자와 간편장부 대상자의 사용 편리성이 다르다. 모두채움공제 대상자가 홈택스를 이용한다면 무료로 손쉽게 종합소득세 신고가 가능하지만 임대료, 대출이자, 경조금 등 증빙이 없는 경비를 처리하지 못한다. 증빙 없는 경비 처리가 필요하지 않은 모두채움공제 대상자들의 경우 홈택스 이용이 편리하며, 간편장부 대상자들은 이용 방법이 다소 어려워 실제 사용의 문턱이 높다.

종합소득세 납부의 달인 5월을 세금 환급의 달이라며 공격적 마케팅을 하고 있는 3.3의 경우 모두채움공제 대상자와 간편장부 대상자 모두 세금 조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세금 조회 후 실제 사용을 원한다면 10~20%의 수수료를 납부하고 3.3의 제휴사를 통해 이용이 가능하게끔 지원하고 있다.

SSEM은 외부조정대상자를 제외한 모든 사용자들에게 세금 조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수입액에 상관없이 신고를 원하는 경우에는 고정 수수료를 지불하고 세금신고가 가능하다.

절세로봇은 모두채움공제 대상자와 간편장부 대상자에게 100%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제조업과 복수사업자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으며 서비스 제공 초기 단계라 공제 내역 입력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오픈하고 있어 한 번에 신고가 되지 않을 수 있다.

세금 신고 플랫폼 4곳을 실제 사용해보고 분석한 송규용 회계사는 "택스테크 플랫폼들의 경쟁을 통해 셀프 세금 신고 생태계가 활발해졌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