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포항국제불빛축제 기간 포항사랑카드 100억원어치를 1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할인 판매는 시민과 관광객이 지역 상권에서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체험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조치다.
할인 판매는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열리는 불빛축제 기간에 이뤄진다. 축제 첫날인 31일 0시 15분부터 포항사랑카드 모바일 앱에서 온라인으로 판매된다. 현장에서는 오후 2시부터 구입할 수 있다. 축제 기간 개인은 최대 20만원까지 포항사랑카드를 구매할 수 있으며, 5월에 구매 한도를 채운 사용자도 추가 구매가 가능하다. 축제가 끝나면 7% 할인 판매로 바뀐다. 포항사랑카드는 포항사랑상품권 가맹점 2만여 곳에서 쓸 수 있다.
포항국제불빛축제는 2004년 시작돼 올해 20주년을 맞는다. 이번 축제에는 드론 1000대가 밤하늘을 수놓는 ‘불빛 드론 쇼’와 불을 활용한 서커스 ‘파이어 드림시어터’, 공중에서 펼쳐지는 ‘플라잉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마련된다. 마지막 날에는 한화팀이 포스코 야경을 배경으로 불꽃 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