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4 제1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열었다. 박람회 개막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왼쪽 첫 번째)와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 이재근 국민은행장(두 번째), 김연아 KB금융그룹 홍보모델 등이 참석해 구인 기업과 구직자들을 격려했다.
올해로 25회째를 맞은 KB굿잡 취업박람회는 2011년 출범 이후 누적 방문자가 118만 명에 이르는 국내 최대 취업박람회다. 누적 참가 기업은 5300여 개에 이른다. 이번 박람회엔 대기업 협력사와 코스닥시장 상장사 등 24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국민은행은 이번 박람회에서 ‘기업컬처존’을 시범 운영했다. 기업컬처존은 직무보다는 기업문화에 적합한지를 기준으로 인재를 채용하는 트렌드인 ‘컬처핏’을 반영한 채용관이다. 직원 복지를 포함한 기업의 문화와 비전을 구직자에게 제시했다.
국민은행은 구인 기업을 위한 실질적 혜택도 마련했다.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정규직원 1인당 100만원씩 기업별 연간 최대 1000만원의 채용지원금을 지급한다.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에는 최대 1.3%포인트의 금리 우대를 적용한다. 참가 기업에 KB굿잡 유관기관과 연계된 특화 인재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중소·중견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채용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다.
한 총리는 “대한민국은 인재가 최고 자원인 만큼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청년 친화적인 직장 문화를 조성하고 지역맞춤형 인재 양성, 글로벌 역량 함양 등에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글=정의진/사진=임대철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