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주연배우 변우석의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하이브(352820)의 팬덤 플랫폼 위버스(Weverse) 역시 커뮤니티 가입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며 '선재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선재 업고 튀어'에서 밴드 이클립스의 메인 보컬이자 프론트맨인 류선재 역을 소화하고 있는 변우석은 실제로도 아이돌급 인기를 구가하는 중이다. 드라마에서 부른 노래 '소나기'는 음원 차트 상위권에 안착해 내려갈 생각을 하지 않고 있으며,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수많은 이들의 '선재앓이' 영상이 대거 퍼지고 있다.
'류선재 신드롬'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드라마가 큰 사랑을 받으면서 변우석의 위버스 입점은 소식은 그 자체만으로도 큰 화제가 됐던 바다.
배우와의 접점을 기대하는 팬들의 바람도 컸던 상황. 이러한 니즈에 딱 맞게 적절한 시기에 위버스 커뮤니티가 열리며 팬들의 갈증을 해소해주고 있다. 변우석은 지난 8일 위버스에 입점, 커뮤니티를 정식 오픈했다. 그의 커뮤니티는 오픈 2시간 만에 1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27일 기준 가입자 수 54만명을 넘어선 상태다. 이는 위버스에 입점한 배우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변우석은 프라이빗 채팅 서비스인 '위버스 DM'도 이용하는데, 그가 보낸 사진과 메시지도 하나하나 화제가 되고 있다. "나도 위버스에 빠져있다"라며 팬 소통에 매료된 모습에 팬들 역시 흐뭇해하고 있다. 팬들의 게시글에도 댓글을 남기며 '폭풍 소통'하고 있다. '비가 많이 왔는데 노래 한 곡 추천해 달라'는 팬의 글에 변우석은 "이클립스 소나기"라고 센스 있는 댓글을 달았다. 한 팬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변우석 완벽한 타이밍에 위버스랑 디엠 시작해줘서 고맙다. 진짜 행복하다"라고 기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위버스에 따르면 변우석의 위버스 커뮤니티 일주일 방문자는 약 110만명가량으로, 이는 글로벌 인기 K팝 아티스트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수준이다.
현재 위버스에는 K팝 아티스트 팬덤을 기반으로 글로벌 전역(전체 245개 국가/지역)에 포진한 한국 문화 팬들이 다수 가입돼 있다. 결과적으로 변우석의 위버스 입점은 배우와 플랫폼 양측에 모두 '윈-윈(Win-Win)' 효과를 주고 있다. 위버스는 변우석의 인기에 힘입어 신규 가입자 증대가 가능해졌고, 변우석은 더 많은 글로벌 팬들과 만날 발판을 얻게 되면서 좋은 시너지를 내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