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산 수탁사 헥스트러스트 그룹(Hex Trust Group)은 데이터 중심 블록체인 플레어(Flare)에서 첫 네이티브 스테이블코인 USDX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USDX는 미국 달러와 1대 1로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으로, 클리어풀(Clearpool)의 전용 수익 창출 플랫폼에서 보유자들에게 실질적인 수익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헥스트러스트의 토큰화 생태계인 HT 디지털 에셋에서 개발된 USDX는 플레어 네트워크의 주요 디파이(DeFi)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USDX의 준비 자산은 주로 1~3개월의 미 재무부 채권으로 구성되며 규제를 받는 1급 금융기관에 안전하게 보관돼 가치와 신뢰성을 보장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USDX는 플레어의 신규 디파이 및 브릿징 생태계의 핵심 빌딩 블록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대출 및 차입 프로토콜, 영구 선물 거래소 등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에서 사용될 뿐만 아니라, 클리어풀이 만든 전용 T-pool에 스테이킹돼 실질적인 수익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잠금 기간 없이 언제든지 스테이킹 및 언스테이킹을 할 수 있으며, 기본 수익과 FLR 토큰 보너스 인센티브도 가져갈 수 있다. 클리어풀에 USDX를 스테이킹하면 cUSDX를 받게 되고, 이는 플레어 랩스의 FAsset 시스템에서 비트코인, 도지코인 등과 같은 비스마트 계약 자산을 디파이에 활용하는 담보로 사용할 수 있다.
휴고 필리온(Hugo Philion) 플레어 공동 창업자는 "스테이블코인은 활발한 디파이 생태계 개발의 필수 요소"라며 "플레어에서 USDX와 클리어풀의 협업은 1:1로 지원되는 안정적인 자산을 제공하고, 실질적인 수익에 접근할 수 있게 한다. 이는 특히 FAsset 에이전트들에게 유용하며, 안정적인 담보 자산을 시스템에 잠그는 동안에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알레시오 쿠아글리니(Alessio Quaglini) 헥스트러스트 최고경영자(CEO)는 "헥스트러스트의 첫 네이티브 스테이블코인 USDX를 플레어에서 출시하게 된 것은 스테이블코인의 중요한 진화"라며 "이는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을 줄이고 거래를 간소화하며, 디지털 자산 생태계 내에서 신뢰와 안전성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제이콥 크론비클러(Jakob Kronbichler) 클리어풀 최고경영자(CEO)는 "클리어풀은 주요 EVM 호환 체인에서 활동하는 선도적인 대출 및 차입 디앱(dApp)"이라며 "플레어에서 USDX를 위한 맞춤형 T-Pool을 출시하는 것은 안정적인 자산을 보유한 사용자와 시스템에 담보로 잡힌 USDX에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FAsset 에이전트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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