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롯데백화점 마산점의 6월 말 폐점을 앞두고 입점업체 및 근로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창원시, 고용노동부 창원고용노동지청, 경남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남은행 등 관계기관과 함께 합동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소상공인 금융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원 중인 ‘소상공인 정책자금(2000억원 편성, 2.5~3.0% 이자 지원)’과 일시적 자금애로를 겪는 소상공인의 대환대출을 지원하는 ‘버팀목 특별자금(100억원)’, 저소득·저신용 등 취약 소상공인을 위한 ‘희망두드림 자금(300억원)’ 등 정책자금 지원사업을 중점적으로 안내했다.
경남신용보증재단은 재단의 신용보증 이용 중 폐업한 사람에 대해 기존 사업자 보증을 개인보증으로 전환해 일시상환 부담을 완화하는 브릿지보증을 소개했다. 신규사업 시 신규보증 지원방안도 안내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사업 운영기간이 60일 이상인 폐업(예정)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분야별 전문가를 통한 1대1 사업정리 컨설팅(원스톱 폐업지원)과 재취업·재창업 지원사업 등을 소개했다.
고용노동부와 창원시는 28일부터 30일까지 구직을 희망하는 롯데백화점 용역업체 및 입점업체를 대상으로, 유관기관 합동 '찾아가는 일자리센터'를 운영해 연령별 맞춤형 직업상담 등 직접적인 현장 지원과 상담을 이어간다.
특히, 여성 종사자 비율이 높은 백화점 특성을 고려하여 도에서는 마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5월 24일부터 30일까지 여성 지원 관련 부스를 운영한다. 여성 종사자와 입점업체 사업주를 대상으로 여성 구직상담과 재취업을 위한 직업교육훈련, 새일여성인턴 연계 등을 안내할 예정이며, 찾아가는 일자리센터 운영 종료 후에도 대상자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성흥택 경남도 소상공인정책과장은 “롯데백화점 마산점은 창원시와 함께 성장해왔는데 고물가, 고금리로 지역상권이 어려운 시기에 폐점하게 되어 안타깝다”라며, “경남도는 창원시와 협력하여 적극 지원할 계획이므로 롯데백화점 측에서도 좀 더 책임 있게 대응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