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가 정명근 시장 취임 700일을 맞아 ‘언론인과의 대화’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언론인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유로운 토론 형식으로 진행돼 시정 핵심사업 등에 대한 소통이 이뤄졌다.
정 시장은 주요 사업으로 △광역철도 확충 △20조 투자유치 △구청 설치 △보타닉가든 조성 등을 공유했다.
정 시장은 이날 특례시에 대한 질문에 “인구 100만 대도시를 운영할 수 있게끔 특례시 권한이 강화돼야 한다”라며, “광역시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한 재정 뒷받침 또한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일반 구 설치에 대한 질문에는 “화성시는 서울의 1.4배 면적에 달하고 지역적 특색이 뚜렷하다”라며, “100만 대도시 중 구청이 없는 유일한 시인만큼 주민 의견을 잘 조율해서 최대한 신속하게 일반 구 설치를 추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투자유치 질문과 관련해 “남은 임기 내 20조 투자유치를 반드시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들이 세수 70%에 기여할 만큼 사실상 화성시 세입은 기업에 달려있다”라며, “6월 서울에서 대규모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우수한 기업 유치를 추진해 20조 투자유치를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이날 마지막으로 “화성 시민들이 ‘나 화성에 살아’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자긍심 높은 화성을 만들겠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시종일관 특별한 안건 없이 오롯이 언론인들과의 대화가 이어지는 자리로 진행됐다.
정 시장은 “화성시가 대한민국 최초로 첨단을 넘어 AI(인공지능) 미래도시의 모델을 만들어 대한민국 최초로 상상이 현실이 되는 첨단 AI 미래도시의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강조하며 언론인과의 소송 행사를 마무리했다.
화성=윤상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