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연내 3기신도시 착공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H는 22일 "민간사업자의 참여 절차 간소화 및 재공모 기간 단축 등을 통해 당초 계획대로 6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7월 사업협약 체결, 11월 사업 승인을 거쳐 12월 중 정상적으로 착공을 추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민간 건설사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공사비도 지난해 대비 15% 상향했다. 민간 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은 민간 건설사의 수익이 적은데다 공사비까지 급등했기 때문이다.
LH는 최근 부천대장 A5블록 등에서 세 번째 공공주택건설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섰다. 첫 공고에서는 신청한 건설사가 없었고 두 번째 공모도 1곳만 참여해 복수 신청 요건에 미달했다. 하남교산 A2 블록 등 4개 단지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도 두 차례 공모에서 복수 신청이 이뤄지지 않아 수의계약 협상에 들어갔다.
LH는 "민간참여사업의 공사비 현실화를 위해 공사비를 2023년 대비 약 15% 상향했다"며 "부동산 경기 위축 등을 고려해 민간사업자가 수익배분형 또는 공사비보장형 중 정산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사업 참여 여건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