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수지, 손 꽉 잡고 7년 만에 재회…'다 이루어질지니'

입력 2024-05-20 09:48
수정 2024-05-20 09:49















'더 글로리' 김은숙 작가와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이 의기투합한 '다 이루어질지니'가 넷플릭스 공개를 확정하고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다 이루어질지니'는 천여 년 만에 깨어난 경력 단절 램프의 정령 지니가, 감정결여 인간 가영을 만나 세 가지 소원을 두고 벌이는 스트레스 제로, 아는 맛 생사여탈 로맨틱 코미디다.

영혼이 부서진 한 여자의 치밀하고도 처절한 복수극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로 전 세계를 휩쓴 김은숙 작가의 차기작이라는 점에서 더욱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김 작가는 그동안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태양의 후예', '상속자들', '신사의 품격', '시크릿 가든', '파리의 연인' 등을 통해 신드롬급 인기를 끄는 드라마를 집필해 왔따.

김 작가의 글에 1626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극한직업', 드라마 '멜로가 체질'의 이병헌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를 더한다. 두 히트메이커가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에서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특히 김우빈, 수지의 7년 만의 재회가 설렘 지수를 더욱 높인다. 김우빈은 천여 년만에 깨어난 램프의 정령 ‘지니’를 맡아 이제껏 보여준 적 없는 역대급 변신을 한다. 피도 눈물도 없는 감정 결여 인간 ‘가영’은 수지가 연기한다.

천여 년을 램프에 갇혔다가 깨어난 감정 과잉 ‘지니’와 그의 새로운 주인이자 감정 결여 인간 ‘가영’, 독창적 세계관 위에서 펼쳐낼 두 배우의 요술 같은 케미스트리에 기대가 뜨겁다.

극에 풍성함을 더할 안은진, 노상현, 고규필, 이주영의 출연 역시 이목을 집중시킨다. 안은진은 베일에 싸인 수수께끼 같은 미지의 여인 ‘미주’로 분할 계획이다. '파친코'로 눈도장을 받은 노상현은 수려한 얼굴과 수상한 재력을 갖춘 건물주로 지니와 대립하는 형제 ‘수현’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지니의 심복이자 검은 재규어가 본체인 ‘세이드’는 감칠맛 나는 능청 연기의 달인 고규필이, 매 작품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시선을 사로잡는 이주영이 가영의 단 하나뿐인 친구 ‘민지’를 각각 맡아 유쾌함을 책임진다. 이름만 들어도 기대감을 고취시키는 배우들이 과연 김은숙 작가와 이병헌 감독 표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를 통해서는 어떤 신선한 매력을 보여줄지 호기심이 커진다.

작품은 화앤담픽쳐스가 제작하며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 예정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