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이 지난 1분기 순이익이 885억원(별도 기준)으로 전 분기 대비 13.1%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44.7% 감소했다.
보험영업 실적 지표인 1분기 보장성 연납화보험료(APE)는 전년 동기 대비 48.6% 증가한 2320억원을 기록했다. 건강보험 등 보장성 상품 매출이 늘어나면서 전체 신계약 APE의 약 96%를 차지했다.
보험사의 장래 이익을 반영하는 지표인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지난 1분기 204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했다. 건강보험을 중심으로 한 보장성 보험 신계약 판매 확대에 따른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CSM 보유 잔액은 연초 대비 5.9% 늘어난 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운용자산이익률은 전년도와 동일한 3.83%를 유지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지속적인 건강보험 중심의 매출 확대 전략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거뒀다”며 “앞으로도 건강보험을 중심으로 한 신계약 매출 증대 및 전속조직 확대를 통한 영업력 강화를 바탕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