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억 전액 현금 매입'…마동석, 청담동 고급빌라 주인이었다

입력 2024-05-20 16:22
수정 2024-05-20 17:00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의 제작자이자 배우 마동석(53)이 43억 원에 고급빌라를 매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마동석은 2022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의 마크노빌 89평형을 43억 원에 전액 현금으로 매입했다.

2008년 준공된 이 빌라는 지하 3층~지상 7층, 총 12가구 규모며, 전용면적 265~325㎡ 등 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됐다. 가구당 주차는 4대까지, 총 52대 주차할 수 있다. 압구정로데오 역까지 도보로 5분 거리이며 청담동 일대를 한눈에 내다볼 수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마동석은 2017년에도 강남구 논현동 논현동양파라곤 아파트 66평형을 19억2500만 원에 매입했다. 이후 마크노빌로 이사한 후 2023년 중순 해당 아파트를 36억 원에 매각해 17억 원의 차익을 거뒀다.

마동석은 피트니스 모델 출신 배우 예정화와 열애 끝에 2021년 혼인신고를 마쳤다. 코로나19와 마동석의 바쁜 스케줄 때문에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다가 오는 27일 백년가약을 맺는다.

마동석은 지난 16일 '범죄도시4' 천만 돌파 기념 감사 쇼케이스에서 "아내와 처음 만났을 때 제가 굉장히 가난했다"며 "조그만 방에 A4 40~50장 붙여놓고 영화 기획만 하고 그러니 이상한 사람이라 생각할 수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가난하고 고생하고 몸도 많이 다치는 와중에 많이 챙겨주는 모습에 늘 감사했다"며 "이름이 알려지고 형편이 나아진 게 실제로 얼마 안 됐는데 가난할 때부터 지켜주고 아이디어도 내주고 옆에 있어 준 아내에게 감사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