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은 커피, 횡성은 골프…'지역 특화 일자리' 늘린다

입력 2024-05-15 18:13
수정 2024-05-16 00:25
강원도가 올해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시·군별 산업 특성에 맞는 일자리를 220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강원도는 고용장려금 지원사업 2개, 창업 지원 4개, 교육훈련 6개, 기업 지원 1개, 기타 사업 2개 등을 벌이기로 했다.

올해 처음 신규 취업자를 위해 고용장려금 지원사업을 마련했다. 주거비(임차료) 지원과 지역산업 수요를 반영한 교육훈련도 처음으로 한다.

태백시는 시로 이주·취업하는 근로자에게 주거비(임차료)를 6개월간 월 40만원씩 지원한다. 홍천군은 40대 근로자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해 40대를 정규직으로 고용한 기업에 6개월간 최대 80만원까지 급여의 50%에 해당하는 고용장려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횡성군은 지역 내 급증하는 캐디 인력 수요에 맞춰 전문 캐디를 양성하고 취업 연계를 지원할 방침이다. 교육은 6~7월 진행하며 골프 이론, 현장실습 등 이론과 실무교육을 병행한다.

춘천시는 주력 산업과 연계한 일자리 사업을 벌이고, 원주시는 창업가 양성 가속화 프로젝트 등 2개 사업을 추진한다. 강릉시는 지역 명물인 커피산업과 연계한 매니저 양성 및 취업 연계 사업을 한다. 원홍식 강원도 경제국장은 “사업을 통해 인구 유입을 유도하면서구직자는 원하는 일자리를 구하고 기업은 양질의 인력을 채용할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춘천=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