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조트에서 작품 감상...파라다이스시티, 아트 투어 프로그램 강화

입력 2024-05-14 15:16
수정 2024-05-14 15:20

인천 영종도의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가 '아트투어먼트'(예술과 여행을 동시에 즐기는 방식) 트렌드를 정조준해 예술 체험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이달 새롭게 선보인 '아트 도슨트 투어'가 연일 예약 마감을 기록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아트 도슨트 투어는 파라다이스시티 안에 있는 예술작품을 해설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파라다이스시티의 시그니처인 쿠사마 야요이의 '노란 호박', 높이 6m에 달하는 카우스의 '투게더' 등 세계적인 작품들을 전문 도슨트의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아이와 어른 소비자의 성향을 모두 고려해 아트 도슨트 투어를 2종으로 구성했다. '성인 아트 투어'는 전문 큐레이터가 동행해 작품 17여 점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설을 제공한다. 최소 5명에서 최대 15명까지 소규모 그룹을 구성해 밀착 투어를 진행한다.

7~13세를 대상으로 한 '키즈 아트 투어'는 약 12점의 작품을 호텔 컨시어지와 함께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둘러볼 수 있다. 키즈 헤드셋을 통해 구연동화처럼 작품을 소개해 주는 콘텐츠도 있다. 여기에 작품을 형상화한 스티커가 포함된 아트 투어북 등 놀이 요소를 더했다. 투어가 끝난 후엔 전시작을 주제로 아이들이 직접 공예품을 만들어 보고 완성품을 집에 가져갈 수 있다. 키즈 아트 투어는 최소 5명에서 최대 10명까지 운영한다.



이 밖에 파라다이스시티는 유아교육 전문 브랜드 마이리틀타이거 교구를 활용한 '키즈 아뜰리에 클래스'도 내놨다. 만 5~8세 아동이 대상이며, 매주 금·토요일마다 3층 패밀리 라운지 아뜰리에 존에서 전문가의 밀착 지도하에 예술 작품을 만들 수 있다.

파라다이스시티 관계자는 "파라다이스그룹의 문화예술 DNA와 아트테인먼트 리조트의 역량을 기반으로 이색 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꾸준히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