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전문기업 그린플러스가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12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전년 동기 대비 111%가 증가했다.
그린플러스는 2024년도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167억 원, 영업이익 12억 원, 당기순이익 5억 원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111%, 72%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179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다. 특히 당기순이익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사업 부문별 분기 매출액은 압출·가공이 90억 원, 온실이 77억 원이다. 원자재 산업경기 침체로 인한 매출이 감소했지만 올해 들어 점차 회복세를 보이며 매출액이 증가했다. 스마트팜 또한 수주 물량이 늘면서 매출 증가와 함께 수익성을 개선해나갔다.
최근 그린플러스는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을 추진하는 스마트팜 단지 ‘충남 글로벌 홀티 콤플렉스’ 조성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충남 글로벌 홀티 콤플렉스는 총사업비 3300억 원을 투입하여 서산 B지구 바이오웰빙 연구특구에 국내 최대규모인 50만 8200㎡의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단지는 생산, 유통, 가공 기능을 갖춘 스마트팜 집적단지(38만 6100㎡)와 융복합단지(12만 2100㎡)로 조성된다.
해당 스마트팜 단지는 그린플러스의 신기술과 융합한 작물을 재배하는 스마트팜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충남도와 함께 지역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그린플러스 정순태 대표는 "작년 말부터 점차적인 수주물량 회복세를 보이면서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 담당하게 된 큰 프로젝트에서 지자체 및 여러 기업들과의 공조를 통해 국가 사업 성장에 크게 기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