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에 소재한 항암제 개발기업 씨앤큐어(대표 민정준·박중곤)는 100억원 내외의 하반기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암 치료용 박테리아 플랫폼 및 진단,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을 개발하는 이 회사는 조달한 투자금을 영장류 실험을 진행 중인 박테리아 항암제와 방사성의약품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씨앤큐어는 이달 중 곰팡이 및 그람음성균 조기진단 방사성 의약품 1임상을 완료할 예정이며 악성흑색종 조기진단 방사성 의약품 2A상을 신청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또 악성흑색종 치료용 방사성 의약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씨앤큐어는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진이 2019년 설립한 회사다.
지금까지 총 13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국가신약개발단의 국가연구과제(총사업비 70억원)를 수행하고 있다.
민정준 공동대표는 암 특성화병원인 화순 전남대병원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씨앤큐어는 최근 산자부·한국바이오협회가 주관해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후속 투자유치 기업설명활동(IR)에 참여하는 등 전남 지역 대표 바이오 스타트업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중곤 공동대표는 "전국적인 행사에 지역 스타트업을 알릴 기회를 준 산자부와 한국바이오협회의 박수정 상무, 신광민 이사께 감사를 전한다"며 "두 기관의 적극적인 도움을 바탕으로 지역 바이오산업 발전을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광주=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