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튠, 올해 1분기 영업이익 7억원…'4분기 연속 흑자'

입력 2024-05-14 11:12
수정 2024-05-14 11:13

넵튠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28% 증가한 7억원으로 4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46억원으로 같은 기간 29% 늘었다. 1분기 연결 매출 중 해외 매출 비중은 58%를 넘어섰다.

올해 1분기 게임사업 매출은 200억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했으며 기타 매출 포함한 광고 플랫폼 사업 매출은 44억을 넘어서며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2024년 1분기 광고 거래액은 186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16% 이상 상승했다.

넵튠에 따르면 게임 사업 부문에서는 '무한의계단', '우르르용병단', '고양이스낵바'와 같은 주요 게임들이 꾸준한 인기를 유지했다. 특히 지난 3월 신작 '고양이나무꾼'을 출시한 자회사 트리플라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19%,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 52% 상승했다. 2분기부터는 5월 초에 출시한 '건물주 고양이 키우기'의 실적도 반영될 예정이다.

서비스 10년 차에 접어든 모바일 게임 무한의계단 매출은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24% 이상 상승했으며 1월에 인수한 이케이게임즈도 넵튠의 영업이익에 기여했다.

광고 플랫폼 사업 부문에서는 애드테크(IT 기술을 적용한 광고 기법) 서비스 애드파이의 광고 거래액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28% 성장했으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43% 늘었다. ‘애드엑스’도 광고 거래액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3% 이상 상승했다.

강율빈 넵튠 대표는 "연결 기준 영업이익을 넘어 개별 사업 단위 모두가 영업이익을 낼 수 있도록 올해 내에 각 사업 단위의 체질을 강화해 불확실성을 불식시켜 나갈 것"이라며 "2분기 이후부터는 광고 비수기를 통과하고 건물주 고양이 키우기 등 8종의 신작 게임 출시를 통해 영업이익 상승을 기대하고 있고, 연내에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사업 진출과 신규 광고 플랫폼 출시를 통해 내년 사업 준비도 착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