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가전을 기업간거래(B2B) 시장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9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또한,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과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제품 간 연결을 제공하는 '스마트싱스'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다양한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AI 기능이 탑재된 네오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것"이라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