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선우은숙(65)이 MBN '속풀이쇼 동치미'(동치미)에서 하차한 가운데 마지막 촬영을 끝내고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연예계에 따르면 선우은숙은 지난 9일 녹화를 끝으로 동치미에서 하차했다. 선우은숙이 동치미를 떠나는 건 2019년 첫 출연 이후 5년 만이다.
선우은숙은 전남편인 아나운서 유영재(61)와 송사 등으로 더는 동치미 촬영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분간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서울을 떠나 제주에서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앞서 선우은숙은 앞서 유영재가 자신의 친언니를 강제추행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선우은숙은 마지막 촬영을 끝내고 출연진과 제작진을 향해 "부담이 되고 싶지 않았다", "개인사로 의도치 않게 피해를 줘 미안하다"며 사과했다. 작가들을 끌어안고 눈물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선우은숙은 2022년 10월 유영재와 결혼했다. 동치미에서 신혼 생활을 공개하는 등 행복한 모습을 보였지만 결혼 1년6개월 만인 지난달 이혼했다. 당초 성격 차이로 이혼했다고 알려졌으나, 이혼 보름 만에 유영재가 자신의 친언니를 5차례 이상 강제 추행한 사실을 알게 돼 이혼했다고 폭로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