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 호핑' 즐기기에 최적의 여행지 캐나다

입력 2024-05-09 09:35
수정 2024-05-09 09:36


캐나다는 '바 호핑'(bar hopping)을 즐기는 칵테일 마니아들에게 매력적인 여행지다. 신선한 재료, 독창적인 레시피로 개성 있는 칵테일을 선보이기 때문. 최근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이 발표한 '2024년 북미 최고의 바 50'에도 다수의 바가 이름을 올렸다. 높은 순위를 기록한 캐나다 대표 바를 소개한다.



보태니스트 바(24위)
'2024년 북미 최고의 바 50' 중 24위를 기록했다. 밴쿠버의 페어몬트 퍼시픽 림 호텔에 위치한 바로, 식물학에서 영감을 받은 콘셉트가 눈길을 끈다. 야외 테라스 정원, 다이닝 룸, 라운지, 바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조화를 이룬다. 2017년에 문을 열자마자 여행 매거진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신규 오픈 바'에 꼽히며 주목받은 바 있다.



바 폼페뜨(29위)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바 폼페뜨는 '북미 최고의 바 50'에서 29위를 기록하며 2년 연속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 파리의 카페를 연상시키는 인테리어로, 새하얀 벽돌과 빈티지 나무 의자, 갈색 가죽 소파가 따뜻한 분위를 연출한다.



특히 이곳은 프랑스에서 공수한 재료를 기반으로 선보이는 이색 칵테일로 인기가 높다. 쐐기풀, 유장, 라임, 테킬라, 메즈칼에 구운 자몽을 올린 '팔로마 퀴마다', 클래식한 프랑스 칵테일 모레스크를 새롭게 해석한 '마르세유의 오전 11시'가 시그니처 메뉴다.



앳워터 칵테일 클럽(50위)
퀘벡주 몬트리올의 그라피티로 뒤덮인 골목 안의 간판 없는 칵테일바. 신선한 재료, 수제 시럽 등으로 만든 독창적인 레시피의 칵테일을 선보인다. 시그니처 칵테일인 '40 티브스'는 캐나다산 호밀, 레몬, 파인애플, 참기름이 어우러져 우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앳워터 칵테일 클럽은 테일즈 오브 더 칵테일, 스프릿 어워드의 '남북 아메리카 최고의 칵테일 바' 10위, 캐나다 최고의 바 3위 등에 꼽힌 바 있다.

이 밖에도 2024년 북미 최고의 바 50에는 토론토의 시빌 리버티스(21위)·바 모르데카이(40위), 밴쿠버의 더 키퍼(49위) 등이 순위권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