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보다 임영웅"…부모님 보내드리고 싶은 '효도콘' 1위

입력 2024-05-08 08:56
수정 2024-05-08 09:20


부모님께 효도 선물 하고 싶은 콘서트 1위로 임영웅이 꼽혔다.

엘리베이터TV 운영사 포커스미디어코리아는 가정의 달을 맞아 아파트 입주민의 라이프 스타일을 연구한 '트렌트 리포트: 어버이날 편'을 8일 발표했다.

엘리베이터TV가 설치된 아파트 입주민 중 25~59세 221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한 결과 효도 콘서트 티켓 선물 1위 주인공은 임영웅(48%)이었으며 2위는 올해 초 은퇴를 선언하고 전국 콘서트 투어 중인 나훈아(20%)였다. 이어 장윤정(10%), 송가인(7%), 이찬원(5%) 순이었다.

임영웅과 나훈아는 인기 아이돌 못지않은 '피케팅'(피 터지는 티케팅)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임영웅 콘서트 암표 가격은 500만원까지 치솟았고, 지난달 말부터 시작되는 나훈아 콘서트 티켓은 가장 비싼 좌석의 가격이 16만5000원이지만 정가의 2배가량인 30만원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암표와, '되팔이'를 막기 위해 예매 건수도 임영웅 1인 2매, 나훈아 1인 4매 등으로 제한을 두고 있다.

효도 여행지로는 일본(40%)이 1위로 꼽혔다. 엔화 약세 영향인 것으로 해석된다. 패키지 관광으로 인기가 높은 베트남(33%)은 2위, 타이완(15%), 태국(12%), 괌(5%)이 그 뒤를 이었다. 효도 관광을 떠날 때도 자유 여행(35%)보다는 패키지여행(65%)을 2배 가까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간 오프라인에서 동호회 활동을 한 번 이상 경험한 연령대는 50대 이상(66%)이 가장 많았는데, 50대 이상이 선호하는 모임은 등산(23%)이었고, 종교(21%), 골프(19%), 러닝 등 스포츠(18%), 봉사(18%) 모임이 뒤를 이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