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서 여친 살해 후 투신 시도 20대 남성 긴급체포

입력 2024-05-07 09:48
수정 2024-05-07 09:50

연인을 살해한 뒤 투신을 시도한 것으로 보이는 2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7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20대 남성 A씨는 전날 오후 5시쯤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 B씨에게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를 받는다.

경찰은 '옥상에서 남성이 투신하려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붙잡았다. 이후 약이 든 가방 등을 두고 왔다는 그의 진술을 듣고 현장을 다시 확인하는 과정에서 피해자를 발견했다.

이 남성은 범행을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이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