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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드는 “메모리 시장이 향후 1년~1년반동안 전례없이 강한 전망이 예상된다”며 마이크론테크놀로지(MU) 를 중립에서 ‘초과성과’로 상향했다. 목표 주가도 115달러에서 150달러로 높였다. 마이크론은 6일(현지시간) 미국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3.7% 상승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베어드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DRAM 시장에서 전개되는 강력한 추세를 감안할 때 의미있는 상승 기회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베어드의 분석가 트리스탄 게라는 “메모리 시장에서 향후 12~18개월간 전례없는 강한 전망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DRAM 가격이 당초 예상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으며 고객들이 DDR5 메모리 제품의 재고를 늘리고 있어 가격이 오르고 있어 이같은 가격추세에서 마이크론이 이점을 누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향후 몇 분기 동안 DDR4에 비해 DDR5의 15% 가격 프리미엄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분석가는 또 마이크론이 인공지능(AI)과 관련해 고대역폭 메모리(HBM)에 대한 수요 증가로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분석가는 고대역폭 메모리가 "과거 낸드(NAND) 진입 초기를 연상시키는, 전례 없는 총 마진 상승 잠재력을 지닌 새로운 슈퍼사이클이 형성되는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마이크론의 HBM3E 제품은 60% 이상의 총 마진을 낼 수 있으며 회사는 올해 말까지 시장에서 높은 한 자릿수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분석가는 이제 마이크론을 엔비디아,브로드컴,SMTC 등과 함께 미국 반도체 부문 최고의 선택 중 하나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론 주가는 이 날 미국 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약 3% 상승했다. 이 주식은 올들어 34% 상승하면서 S&P500 가운데 상승률 9위에 올랐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