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조원에 달하는 청년희망적금이 만기를 맞은 가운데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탄 가입자가 5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청년희망적금에서 청년도약계좌로 옮겨간 가입자는 약 49만 명으로 집계됐다. 만기를 맞은 청년희망적금 가입자(202만 명)의 24.3% 수준이다. 지난 1월 25일 시작된 연계 가입 신청이 이달 말까지 이어지는 만큼 신청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의 대표적 청년 정책금융상품인 청년도약계좌는 5년간 매달 70만원 한도로 적금하면 지원금(월 최대 2만4000원) 등을 더해 5000만원가량의 목돈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비과세 혜택 등을 반영한 실질 금리는 연 8~10%대에 달한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자는 지난달 말 기준 123만 명으로 집계됐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