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드림 "오프닝부터 찢은 막콘, 모든 힘 쏟아붓겠다"

입력 2024-05-04 19:45
수정 2024-05-04 19:46

그룹 NCT 드림(DREAM)이 힘찬 각오와 함께 서울 단독 콘서트 3일차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NCT 드림(마크, 런쥔, 제노, 해찬, 재민, 천러, 지성)은 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월드 투어 더 드림 쇼 3 : 드림 이스케이프(THE DREAM SHOW 3 : DREAM( )SCAPE)'를 개최했다. 지난 2~3일에 이은 3회차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NCT 드림이 약 11개월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국내 단독 콘서트다. 이날 NCT 드림은 오프닝부터 퍼포먼스에 에너지를 쏟아부었다. '박스(BOX)'로 포문을 열고 이어 '119', 'SOS', '고(GO)'까지 잇달아 선보이며 강렬한 매력으로 공연장의 열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오프닝 무대를 마친 후 마크는 "오프닝부터 찢지 않았느냐"며 만족스러워했다.

마크는 "여러분들도 저희처럼 덥냐. 오늘 더 덥고 뜨거울 예정이니 1층부터 4층까지 뜨겁게 뛸 준비됐냐. 마지막 콘서트인 만큼 아낌없이 모든 힘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노는 "벌써 마지막 콘서트다. 콘서트 준비는 참 오래 걸렸는데 이 콘서트 3일은 왜 이렇게 빨리 가는지 모르겠다. 체감상 더 짧게 느껴지는 것 같다. 마지막 콘서트인 만큼 더 재밌게 놀아보자. 제일 중요한 건 안전이니 모두 다치지 않고 끝까지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특히 밝은 색으로 염색한 그는 "염색을 언제 할까 고민했는데 마지막에 여러분에게 서프라이즈로 보여주려고 했다"고 말해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재민은 팬들을 향해 "우리 공주님, 왕자님들 잘 있었냐"고 인사했다. 그는 "오늘도 예쁘고 멋있는 모습들로 공연을 보러 와주셨다. 3일 내내 고척돔을 많은 시즈니(공식 팬덤명)분들이 채워주셔서 감사하다.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성은 "오늘 마지막인데 후회 없이 놀 자신 있냐. 나도 오늘 후회 남기지 않고 온 힘을 다 불사를 테니 여러분들은 안전하게 다치지 말고 끝까지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해찬 역시 "첫째, 둘째 날한테 질 수 없지 않냐. 오늘 우리가 끝까지 책임지고 재밌게 놀아드리겠다"고 당찬 각오를 전했고, 천러는 "공연을 하루만 해도 우리나 시즈니나 체력적으로 쉽지 않은 일인데 어떻게 이게 가능하겠냐. 무대를 사랑하기 때문에 모여서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끝까지 미친 듯이 재밌게 즐겨보자"고 외쳤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