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예담 불법 촬영 논란에 휩싸인 신인배우 이서한이 재차 입장문을 내고 "연출된 상황 영상을 비공개 계정에 올린다는 것이 스토리에 올린 것"이라며 "불법 촬영물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2일 이서한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평소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이 방예담 작업실에서 종종 음악도 듣고 영화도 보면서 술을 마셨다. 어제도 다섯 명이 모여 술자리를 가졌고 12시가 넘어 술에 취한 친구와 예담이는 집으로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와 나머지 친구들은 한 잔 더 하는 과정에서 요즘 많이 하는 연출 상황 영상을 찍게 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배우라는 직업을 꿈꾸는 사람으로서 미숙한 모습으로 논란을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영상으로 인해 불쾌하셨을 모든 분과 저를 아껴주시는 팬분들께 사죄드리며 앞으로 신중히 행동하겠다"고 약속했다.
방예담 측도 이날 한경닷컴에 "심려를 끼쳐 드려 너무나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이서한은 소파 위에서 남녀가 함께 누워있는 듯한 모습이 담긴 영상을 '브레이킹 뉴스'라는 설명과 함께 자신의 SNS 스토리에 올렸다. 영상이 공개된 후 방예담 팬들은 해당 영상이 방예담의 작업실에서 촬영된 것이라며 '불법 촬영' 의혹을 제기했다.
이서한은 해당 영상을 올린 지 1시간여 만에 삭제했다. 하지만 해당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했고 논란은 커졌다. 이에 이서한은 "남자들끼리의 장난"이라며 "영상의 장소가 방예담의 작업실이었던 점에 대해 예담이와 예담이의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1차 사과문을 올렸으나 논란이 거세지자 재차 해명글을 올리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서한과 방예담은 2002년생 동갑내기로 고등학교 친구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21년 웹드라마 '없는 영화'를 통해 데뷔한 신인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