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스타트업 육성 10년

입력 2024-04-30 18:45
수정 2024-05-01 01:01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왼쪽 세 번째)은 30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금융권 최초 스타트업 육성·지원 전담 조직인 ‘KB 이노베이션 허브 센터’ 설립 1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KB금융은 2014년부터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해 성장 단계별로 지원하는 ‘KB스타터스’를 운영하며 255개 스타트업에 2100억원을 투자했다. KB금융 계열사와 312건의 협업을 추진하는 등 스타트업과의 상생을 이어왔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다섯 번째)의 축사로 막을 올린 이날 행사에서는 10년간의 KB금융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운영 성과 등을 돌아봤다. 양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금융뿐 아니라 비금융과 신기술 영역에서도 스타트업과 적극 협력해 많은 글로벌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0억달러 이상)이 탄생하도록 돕겠다”며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성공 협업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에는 센드버드(커뮤니케이션 플랫폼)와 에이젠글로벌(AI 금융데이터), 트립비토즈(숙박예약 플랫폼) 대표가 연사로 나서 KB금융과 함께 비즈니스를 기획하고, 기술을 발전시키며 성장한 이야기를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와의 협업 방안도 논의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