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서북소방서(서장 강기원)는 의용소방대가 천안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300만원 상당의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천안서북소방서 남성의용소방대(대장 황규용)와 여성의용소방대(대장 김필자)는 이날 천안 서북구 성정2동과 부성1동 주민센터를 찾아 소화기 30개와 쌀 50포대, 라면 50개 상자를 전달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남성과 여성 의용소방대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후원 물품을 마련했다.
남성의용소방대와 여성의용소방대는 연중 화재 및 구조, 구급활동 지원, 화재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지역 사회 전반에 걸쳐 안전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도 꾸준히 전개하는 등 밝은 사회 만들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황규용·김필자 대장은 “성정2동과 부성1동 등 화재 위험에 노출된 취약계층 가정을 위해 화재의 위험성을 알리고 화재 시 신속한 진압을 위한 소화기를 비치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아 물품을 전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화재 예방은 물론 지역 사회에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모든 대원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