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아리랑 TV 측이 아프리카 11개국 유력 언론인을 초청했다고 29일 밝혔다.
아리랑TV는 6월 4~5일간 서울에서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가나, 나이지리아, 남아공, 세네갈, 알제리, 앙골라, 우간다, 이집트, 짐바브웨, 잠비아, 케냐 등 11개국 유력 언론사 기자, 편집국장, 대통령실 언론특보의 취재를 지원했다.
이들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외교부, 코레일, 한국국제교류재단, 농업진흥청, 국기원, 현대자동차 등 아프리카 협력관련 기관을 방문해 주요 인사들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이 추진 중인 아프리카와의 협력사업 현황과 향후 계획을 취재했다.
잠비아 ZNBC의 칼룸부 룸파 국장은 아리랑TV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방문을 통해 아프리카 국가들이 한국의 여러 분야 지식과 경험을 발전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툰데 라만 나이지리아 대통령언론특보는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이 한국전쟁을 겪으며 어려운 배경속에서도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보고 큰 영감을 받았다"며 "딸이 한국음식과 K-pop에 많은 얘기를 하고, 돌아올 때 K-pop 굿즈를 사다달라고 딸에게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취재 전일정과 취재내용은 아리랑TV 특집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전세계에 방영될 예정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