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이 주연한 액션 영화 ‘범죄도시 4’(사진)가 개봉 닷새 만에 누적 관객 400만 명을 돌파했다.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빠르게 400만 명 고지를 넘어서며 시리즈 세 번째 ‘천만 영화’가 등장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28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 4의 누적 관객은 이날 오후 3시20분 기준 400만 명을 넘어섰다. 영화는 지난 24일 개봉할 당시 82만여 명을 동원했고, 이튿날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넘어서며 흥행에 시동을 걸었다. 통상 관람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주말 사이 단숨에 관객 400만 명을 돌파한 것이다.
흥행 속도도 빠르다. 범죄도시 4는 시리즈 최대 흥행작 ‘범죄도시 2’(2022년 1269만 명)의 개봉 7일째 기록보다 이틀 앞서 관객 400만 명을 달성했다. ‘범죄도시 3’(2023년 1068만 명)의 개봉 5일째와 동일한 기록이다. 올해 최고 흥행작인 장재현 감독의 ‘파묘’(누적 1095만 명)는 개봉 9일 만에 관객 400만 명을 넘어섰다. 극장가에서 “범죄도시 2와 범죄도시 3에 이어 시리즈 세 번째 천만 영화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안시욱 기자 siook9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