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는 지난 2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시니어디지털금융교육 프로그램인 '도전! 골든벨' 행사를 처음으로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모바일 뱅킹 이용법, 금융사기 대응 방법 등 다양한 주제의 퀴즈를 풀며 ‘시니어디지털금융교육’에서 배운 내용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은행연합회는 또 ‘시니어 강사 양성 교육과정’을 통해 배출한 36명의 준고령층 강사들을 위한 축하 행사도 열었다.
‘시니어디지털금융교육’은 은행연합회가 20개 국내 은행과 뜻을 모아 지난해부터 추진한 ‘은행권 공동 사회적책임 강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작한 시니어 대상 사회공헌 사업이다.
은행연합회는 시니어디지털금융교육을 통해 올해 4월까지 40개의 노인복지기관을 통해 65세 이상 고령층 교육생 총 5129명에게 320회의 디지털금융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생들은 △이체 및 비대면 계좌개설 등 모바일 뱅킹 사용법 △휴면계좌 찾기, 금리 비교조회 등 생활밀착형 금융팁 △고령자 대상 금융사기 예방·대응법 등을 학습했다.
시니어디지털금융교육은 시니어 강사 양성 교육과정 프로그램을 이수한 시니어 강사가 시니어 교육생을 지도하는 ‘노노(老老)케어’ 방식으로 일자리 창출을 시도한 점이 특징이다.
교육에 참여를 원하는 경우 은행연합회의 사회공헌 플랫폼 ‘뱅크잇(BANKiT)’에서는 교육신청 방법 등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함께 마련된 '1090디지털금융교실'을 통해서도 누구나 무료로 디지털금융에 대해 학습하거나 퀴즈를 풀며 이해도를 측정할 수 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앞으로도 은행들과 함께 시니어 맞춤형 교육·서비스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디지털 중심의 금융 환경에서 소외되는 세대 없이 모두가 편리함을 누릴 수 있도록 포용금융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